한국인 선장 탄 어선 가나 앞바다서 해적에 피랍


▲ 가나 앞바다의 한국 선장 탄 어선 피랍 현장(왼쪽 상단 붉은 원)
한국인 선장이 탄 어선이 서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해적들에 납치됐다고 해상 안전위험 관리회사인 드라이어드글로벌이 밝혔습니다.

드라이어드글로벌에 따르면 가나 선적 참치잡이 어선 애틀랜틱 프린세스호가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쯤 가나 수도 아크라 동쪽의 연안 도시 테마 앞바다에서 납치됐습니다.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중국인 3명, 러시아인 1명 등 선원 총 5명이 납치됐습니다.

이와 관련, 러시아 현지 대사관도 해적들이 러시아 국민을 가나 앞바다에서 납치했다고 확인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현지 대사를 인용해 속보로 전했습니다.

대사관은 외교관들이 가나 외교부와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드미트리 수슬로프 러시아 대사는 “파이어니어 푸드 컴퍼니라는 가나 어업회사와 접촉을 해나가고 있다”라면서 사고 어선의 선장이 한국인이므로 가나 주재 한국 대사와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적의 요구사항과 관련, 해당 선사가 접촉하고 대사관은 추후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선사와 접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규범상 정부가 해적이나 테러리스트에게 인질의 몸값을 주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드라이어드글로벌은 “8명의 해적이 탄 고속정이 접근해 총을 쏜 후 5명의 무장 괴한이 어선에 올라탄 것으로 알려졌다”라면서 “이후 배가 남쪽으로 더 이동한 후 해적들이 선원 5명을 납치해 어선에서 떠난 것으로 이해된다”고 전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피랍 선박은 해적 출몰 지역으로 악명 높아 우리 당국이 ‘해적 고위험 해역’으로 지정해 조업 중단을 권고한 곳에서 작업 중이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고 선박은 가나 선적이지만 지분의 절반을 중국인이 소유했으며 한국인 선장은 이 회사에 고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나 등이 위치한 서아프리카 기니만 앞바다에선 지난해 나이지리아 해적에 의한 한국인 선원 납치사건이 총 3건 발생했습니다.

이번 피랍 사건 역시 납치 주체는 나이지리아 해적으로 추정됩니다.

피랍 한국인들은 나중에 모두 풀려났지만, 길게는 50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Leave a Reply